"어르신들의 소망, 탈핵 탈송전탑
그것은 이제 제 인생의 소망입니다."

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2번
이계삼 | 탈핵/교육

내 삶의 10컷

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꿈을 이루었습니다.

그러던 2012년 1월, 밀양송전탑 이치우 어르신의 죽음을 만났고
제 삶이 바뀌었습니다.

밀양 할매할배들과 4년 내내 송전탑 반대 싸움을 했습니다.

경찰, 한국전력과 부대끼는 풍찬노숙의 나날이었지만
쌍용차, 강정, 용산, 세월호 수많은 아픈 현실을 만났고 그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.

어르신들의 소망, 탈핵 탈송전탑 그것은 이제 제 인생의 소망입니다.

그런 마음으로 선거에 나왔습니다.

녹색당의 원내 진입으로 탈핵 탈송전탑의 세상을 열겠습니다.

출마의 변

저는 지난 4년동안 수십차례나 어르신들과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자료를 들고 국회 의원회관을 누비며 호소하고 또 호소하였습니다.

때로는 진상조사단 구성을 촉구하면서, 때로는 공사 재개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.

때로는 밀양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반대했지만 밀양 싸움을 잠재울 비장의 무기처럼 선전되던 이른바 ‘밀양법’(송·변전시설 주변지역 지원 및 보상에 관한 법률, 약칭 ‘송주법’) 제정을 막아내고자, 국회의원이 안 되면 보좌관이라도 만나기 위해 의원실을 누볐습니다.

그러나, 우리는 환대받지 못했습니다.

‘정치의 부재’로 고통 받고 있는 주권자들이 주권을 위임받은 자들에게 아주 작은 책임이라도 질 것을 부탁하는 자리에서 보험외판원처럼, 다단계 판매원처럼, 옹송거리며, 고개 조아리며, 굽신거려야 했습니다.

어르신들과 일정을 마치고 국회를 떠나올 때마다 저는 진한 비애를, 외로움을 느껴야 했습니다.

수십 번 국회를 다녔지만, 단 한 번도 이런 감정 속에 빠지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.

후보 뉴스 더 보기